올바른 혈압측정방법, 정상수치, 혈압관리

혈압은 심혈관 건강의 핵심 지표로서, 정확한 측정과 주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높은 혈압은 심장 질환, 뇌졸중, 신장 문제 등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30대 이상의 인구 중 30% 이상이 고혈압이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혈압을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져 올바른 혈압측정 방법 등 혈압관리 방법에 대한 지식과 정보의 수요가 높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혈압측정방법

 

고혈압의 진단과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혈압 측정입니다. 혈압을 머리가 아프거나 안면 홍조가 나타나는 등 이상이 있다고 느끼는 때 측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별한 증상이 없는 안정된 상태에서 혈압을 측정하는 것이 올바른 혈압측정방법입니다. 혈압은 측정환경이나 측정부위, 자세 등에 의하여 변동이 심하기 때문입니다.

•  혈압은 앉은 자세에서 측정해야 합니다.
•  혈압 측정 전 최소 30분 이상 흡연, 음주, 카페인 섭취를 하지 않아야 합니다.
•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등을 기대고 발을 바닥에 붙이고 최소 5분이상 안정을 취한후에 혈압을 재는 것이 표준적인 방법입니다.
•  혈압계의 커프라는 공기 주머니를 혈압계 그림을 보면서 위팔에 감은 후 측정합니다. 커프는 위팔 둘레의 80%이상을 감을 수 있는 크기여야 합니다. 커프의 중심은 심장과 같은 높이로, 그리고 커프의 가장 아래 부분은 팔꿈치 앞쪽의 팔이 접히는 부분에서 약 3 cm정도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  혈압은 한번 잴 때 최소 1-2분 간격으로 2번이상 측정하여 평균 값을 사용합니다.
•  만약 첫 번째와 두 번째 혈압의 차이가 20 mmHg이상이면 한번 더 혈압을 측정하여, 수치가 안정된 두 번째와 세 번째 혈압을 평균하여 사용합니다.
  * 예를 들어, 첫 번째와 두 번째 혈압이 각각 160/90, 134/80이면 차이가 많이 나므로(160-134=26) 혈압을 한번 더 측정합니다. 세번 째 측정한 혈압이 130/80이라면, 첫 번째(160/90)는 버리고 두 번째 (134/80)와 세 번째 혈압(130/80)을 평균하여 132/80으로 혈압을 기록합니다.

 

 

정상수치

 

고혈압은 진료실에서 안정된 상태로 측정한 수축기 혈압이 140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 이상인 경우입니다. 가정혈압은 보통 진료실 혈압보다는 낮게 측정되므로, 올바른 방법으로 측정한 가정혈압으로 고혈압의 기준은 수축기 혈압이 135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85이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각종 심뇌혈관 합병증 발생위험이 가장 낮은 최적의 정상 혈압은 120/80 이하 즉, 수축기 혈압도 120을 넘지 않고 이완기 혈압도 80을 넘지 않는 것입니다. 수축기 혈압이 120~139 또는 이완기 혈압이 80~89인 경우에 고혈압 주의 혹은 고혈압 전단계라고 합니다. 

 

 

혈압관리

 

질병관리청은 만 40세 이상, 가족력, 비만, 고혈압 전단계 (수축기 혈압 130~139 또는 이완기 혈압 80~89)인 경우에는 최소한 1년에 한 번 병의원에 방문하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적절한 혈압관리로 평균 수축기 혈압을 2 mmHg 낮출 때마다 심근경색 등의 허혈성 심질환 발생위험을 7% 낮출수 있고, 뇌졸중 위험도 10%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하면서 혈압관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소리없는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우는 고혈압은 올바른 가정혈압계 사용으로 쉽게 혈압을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가정 혈압계이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혈압을 측정하여 건강을 관리해 보시기 바랍니다. 

고혈압 낮추는 방법, 수치, 좋은 음식